정전 카자흐스탄

2009년 8월 10일.

알마티에서 지낸지 3주가 넘어가고 있는 시점.
그동안 정전은 2차례 있었다. 모두 비가 오는 날이였고 20분 안팎의 짧은 시간이였다.
오늘도 비가 오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었다.

정전이 되려나 했는데 저녁을 먹고 식탁에 앉아 칵테일(?)을 한 잔 하고 있었는데 정전이 되었다.
집에 있는 초들을 다 모아 놓고 식탁에 불을 밝혔다.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간을 보냈는데 좀처럼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창 밖으로 내다보니 다른 블럭은 불이 들어오고 있었다.
뭐지?? 뭐가 문제일까.
알마티에서 정전은 도시 전체가 나가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블럭 단위로 정전이 되곤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블럭의 변전기(?)가 비와서 누전 되어 작동이 안되는건가???
우스겟소리로 카전(력공사-처럼 여기도 있지 않을까 하는^^;;)에 전화해서 한국어로 항의할까? 라는 말도 나왔다.
10시까지 버티다 결국 모두들 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새벽녘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며 불을 켜보니 전기가 어느새 집에 들어와 있었다. ^^;

덧글

  • 2009/10/25 20:49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비창 2009/10/26 22:31 #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 술에 박학다식하구나..
    여긴 방명록이 따로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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